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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은택의 중국 만리장정] 출입금지 성벽이“형님”소리 한마디에 활짝
중국 화하(華夏)문명의 발상지 뤄양. 천년고도의 위용은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문인 리징문에선 정취 있는 옛 거리 난다제를 볼 수 있다. 관련기사 홍은택의 중국 만리장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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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거기서 만난 동네 노총각 넷과 묘령의 서울 여인
시즌이 지나 호젓한 강원도 해변가의 한 마을. 찾아오는 손님도 거의 없는 작은 선술집. 어스름 저녁,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하나 둘 모여드는 동네 노총각들. 평범한 그들의 일상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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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중의 꽃 모란이 흐드러진 화폭만 봐도 좋으리
어릴 때부터 그림책 보는 걸 좋아했다. 개미들의 행렬처럼 까맣기만 한 문자를 따라가며 읽는 것보다는 그림 속 갈피를 상상하는 게 어린 내겐 더 흥미로운 일이었다. 한글을 깨친 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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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속으로] 23년 만에 다시 뭉친 들국화
‘안녕이란 말 때문에 울지마. 그건 너의 작은 착각일 뿐야’. 5일 서울 양재동의 한 지하 연습실. 건반과 베이스·드럼 연주에 맞춰 낯익은 노래가 흘러나왔다. 1980년대 한국 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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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동네 동호회 분당구 탑 탁구동호회
작은 공이 네트를 넘는 순간 상대방이 재빠르게 받아 친다.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이 ‘핑퐁’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. 경쾌하게 날아가는 공을 쫓아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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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+α 없다는 청와대 말은 협박” “정부 청사만 와서 뭐하나”
세종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의 건설 현장. 참여정부 때인 2007년 7월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 ‘세종’의 기공식이 열렸지만 지난해 10월 수정 방침이 정해지면서 공사가 사실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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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의 勸酒, 엄마의 뽀뽀
마흔 넘은 아들이 현관 문을 열면 아직도 엄마는 “아이구, 내 새끼, 어서 와~ 고생 많았네, 우리 장남~”하며 목을 끌어안고 볼에 입을 맞춘다. 나는 쑥스러운 척 목을 세우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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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림책의 매력은 작가와 독자가 함께 이야기 만드는 것”
‘이수지(35·사진)’.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‘올해의 그림책(Best Illustrated Children’s Books 2008)’ 10권중 한 권인 『파도(W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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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주거니 받거니’ 소주 대전
소주 시장에 전운이 감돈다. 진로가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시장에 롯데가 ‘처음처럼’을 인수해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진로가 선제 공격을 하고 나섰다. 진로는 23일부터 해양심층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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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 4년 만에 직접 밝힌 ‘심은하의 요즘 생활’
은퇴, 결혼, 그리고 연년생 딸의 엄마. 확연히 달라진 삶을 살고 있는 심은하가 자신의 얘기를 들려줬다. 한때의 열정, 환호 같은 것들은 너무나 까마득한 일이 됐다고, 큰딸이 감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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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40년 닦은 부부싸움의 기술 전수합니다”
두상달·김영숙씨 부부가 함께 주례를 보며 신랑·신부에게 40년 부부생활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. 우리네 주례라는 게 대개 비슷하다. 직장 상사, 은사 등 나이 지긋한 남자 어르신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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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-Style] LP카페가 뜬다
10일 홍대 앞에 있는 LP카페 ‘별이 빛나는 밤에’에서 음악을 감상 중인 이애란·문성현 부부. 왼쪽은 주인 유민규씨다. [강정현 기자] 지미 핸드릭스·아바·비틀스의 색바랜 포스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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車 한 대 값 생활 도우미 로봇상용화 눈앞
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(KIST) 국제협력동은 한국의 대표적 로봇 연구개발 인력이 모여 있는 곳이다. 특히 지식경제부가 10년간 총 1069억원, 민간이 263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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車 한 대 값 생활 도우미 로봇상용화 눈앞
1.로봇 전시회 ‘로보월드 2008’을 앞두고 마무리 조립 작업 중에 있는 KIST의 실버 도우미 로봇 ‘키보(Kibo)’. 키 80㎝, 몸무게 20㎏의 키보는 간단한 대화와 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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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개혁공천 내세운 계파공천 없었나
4월 9일 치러질 18대 총선의 주요 대진표가 마무리됐다. 한나라당이 처음으로 245곳 전 지역구 공천을 완료했다. 통합민주당은 어제 영남권·경합지역 일부를 제외한 143곳의 지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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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년 뭉쳤던 민정·민주계 친이·친박으로 이합집산
영남은 한나라당의 든든한 근거지다. 그러나 4년 주기로 ‘화약고’가 되곤 한다. 바로 공천 때다. 4·9 총선을 앞둔 요즘도 비슷한 상황이다. 오히려 “예전보다 심한 분쟁 지역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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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삼권분립도 모르는 사람이 국회의원 하겠다니…"
비리 인사 공천 배제’라는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정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(위원장 박재승). 그중에서도 7명의 외부 인사를 ‘공포의 외인구단’이라 부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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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유쾌한 배우 '박철민'
자연스러운 전라도 억양으로 알 수 있듯 박철민은 ‘화려한 휴가’의 배경인 광주에서 태어났다. 광주항쟁이 일어났던 1980년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반쯤은 눈치챌 만한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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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NN 래리 킹 라이브 - [래리 킹 인터뷰 편]
# 래리 인터뷰 미국 최초의 단독 여성 앵커인|케이티 쿠릭이 나섰습니다 저리 가요, 래리|오늘 밤은 안 돼요 제 쇼니까 제가 할 거예요 → 인터뷰 영어 원문보기 오늘은 50년간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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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갈 사람은 가라 ” 親盧의 반격
두 달 전 일이다. 열린우리당 내의 대표적 친노(親盧) 인사인 이해찬 전 총리와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서울 시내 한정식집에 마주 앉았다. 김 전 지사가 먼저 “이 전 총리 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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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사라의KISSABOOK] 좋은 책 고른다고 끙끙대느니
에머슨은 "지혜로운 사람은 많은 것을 아는 자가 아니라, 쓸모 있는 것을 아는 자"라고 했다. 이 진리는 책에도 적용된다. 많은 책을 읽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. 자기에게 쓸모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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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웃찾사 '띠리띠리' 코너의 김민수&유남석
"난 띠리띠리야, 난 세 살 때부터 웃음을 잃었어." 이 첫마디만 내뱉어도 관객들은 쓰러진다. "지구인의 웃음을 빼앗아버리라"는 명령을 받고 우주에서 왔다는 이들이 사람들의 배꼽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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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드컵 빅스타 김성주 아나운서, 중계보다 더 재밌는 에피소드 다이어리
‘차차 부자’와 함께 독일 월드컵 중계방송을 맡으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한 김성주 아나운서. 전쟁보다 치열했던 방송 3사 경쟁에서 정겨운 멘트와 위트 있는 진행으로 ‘토크쇼식 스포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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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첫 음반 낸 힙합 그룹 수퍼스타
온갖 종류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데뷔 앨범 ‘사랑’을 낸 힙합 그룹 수퍼스타. 남훈·김우재·박장근.(왼쪽부터) 사진=김성룡 기자 수퍼스타(SuperSTA) 리더 남훈(27). 고교